OK금융그룹 vs 대한항공
OK금융그룹이 너무나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직전경기는 괜찮았다.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전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맞아 셧아웃 패배로 물러났지만 반ㄷ재로 셧아웃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이민규가 제 몫을 해냈는데 경기 내내 안정인 세트를 더했다. 펠리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의 활약은 전반적으로 주춤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경기를 잡아내야 하지만 도리어 이에 대한 심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패한다면 곧바로 봄 배구를 접어야 한다. 1세트부터 선수들의 움직임이 경직될 수밖에 어밧다.
대한항공도 지난 경기를 잡아냈다.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내달렸다. 덕분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레프트, 라이트를 겸하는 요스바니의 합류가 다채로운 대한항공의 공격 루트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직전경기의 경우, 무려 13개의 범실을 포함, 통합 30개를 저질렀지만 30점을 기록한 요스바니의 활약, 47.3%에 빛나는 견고한 리시브 성공률을 통해 잘 풀리지 않는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매치로 큰 동기부여는 없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1.5군은 웬만한 팀보다 훨씬 더 낫다.
대한항공은 풀타임으로 뛴 정지석, 곽승석, 한선수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임동혁, 황승빈, 김성민 등 영건들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대한항공의 전력은 무게감이 더 낫다.
■토프모■ 4월1일 KOVO V리그 한국남자프로배구 O…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