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에이스의 붕괴가 연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조쉬 윈코스키(3승 5패 5.1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윈코스키는 7월 한달간 4전 전패 6.75라는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두 번의 홈경기가 모두 5이닝 이하 5실점 이상이었고 강팀 상대로 유독 약한 투구가 이어진다는 점은 보스턴의 선발 투수로선 대단히 치명적인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라우어와 밀너 상대로 4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타선의 집중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문제는 그 이상의 폭발력을 전혀 과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일듯. 나오는 족족 실점을 허용한 불펜을 신뢰하는건 무리다.
◈밀워키
타선 폭발로 연승을 이어간 밀워키 브루어스는 애런 애쉬비(2승 8패 4.38)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6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애쉬비는 이제야 조금씩 선발 투수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듯한 투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허나 원정 기복이 극도로 심한 투수라는 점은 문제가 될수 있고 보스턴이 워낙 좌완 투수에게 강한 팀이라는것도 애쉬비에게는 부담이 될수 있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피베타와 보스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밀너가 1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3실점한건 아쉬움을 남길 것입니다.
◈피츠버그
이틀 연속 연장전 패배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JT 브루베이커(2승 8패 3.9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브루베이커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13이닝 2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다만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 그리고 낮 경기 방어율이 4.84로 낮경기에 유독 약점이 있다는 점이 현재 브루베이커가 안고 가야 할 약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알바레도 상대로 터진 칼 미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피츠버그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타격 다운 타격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에서 모두 무득점으로 끝났다는것 자체가 이 팀의 현실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 불펜은 아무리 봐도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느낌.
◈필라델피아
이틀 연속 연장전 승리를 거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6승 8패 3.32)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7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놀라는 7월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그나마 5할 미만 팀의 원정에선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이고 낮경기 성적이 2승 1패 2.48 피안타율 .171로 압도적으로 좋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켈러와 데 로스 산토스 상대로 리얼무토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토요일 경기의 부진이 일요일까지 이어졌다는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포인트다. 특히 9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시정이 필요한 부분. 알바라도의 두번째 블론 세이브가 하필 이번 경기에서 나온건 아쉬움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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