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vs 워싱턴
# 핵심 기록
* 브루클린, 3승 3패
* 워싱턴, 1승 5패
# 주요 부상자
브루클린 : 스펜서 딘위디, 니콜라스 클락슨
워싱턴 : 없음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이 건강하게 돌아왔다. 리그 최고 수준의 원투펀치가 제 몫을 해내는 이상 화력 자체는 의심할 바가 없다. 게다가, 지난 시즌 이들이 없었음에도 팀을 플레이오프 수준까지 유지시켰던 딘위디-르버트-해리스-앨런 등이 건재한 상황. 워싱턴은 존 월과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했다. 월이 부상으로 거의 로스터에 없는 선수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웨스트브룩의 합류 자체는 큰 전력상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월과 빌의 백코트는 분명 공수 양면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두 선수 사이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엔 웨스트브룩의 시야와 외곽능력이 아쉽다. 이번 시즌에도 트로이 브라운과 루이 하치무라의 성장을 기대해봐야한다. 워싱턴은 웨스트브룩이 뛰었던 경기에서 전패했고, 그가 휴식차원에서 결장했던 직전 미네소타 원정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웨스트브룩이 템포를 푸시하는데는 아주 좋은 선수지만, A패스에 집착하고 턴오버가 잦은데다 개인야투도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 가져가는 볼핸들링 비중을 감안한다면 팀에 마이너스가 되고있다고 볼 수 있다. 브루클린은 반대다. 정통 포인트가드로 분류할 수 있는 자원이 없는데다 딘위디마저 아웃되었기 때문에 볼 스윙속도가 느리고 단조롭다. 딘위디의 아웃 이후에는 케빈 듀란트가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있을 정도. 그래도 워싱턴의 인사이드가 워낙 약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어빙의 킥아웃만으로도 꽤 좋은 찬스들을 많이 만들어낼 것으로 보이며, 해리스-루와우 등 윙사이드에서 득점이 어느정도 터져나오면서 듀란트에 대한 집중견제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
멤피스 vs 레이커스
# 핵심 기록
* 멤피스, 1승 3패
* 레이커스, 3승 2패
# 주요 부상자
멤피스 : 그레이스 앨런(GTD), 자 모랜트, 재런 잭슨 주니어, 디앤써니 멜튼, 저스티스 윈슬로우
레이커스 : 켄타비우스 컬드웰포프(GTD), 알렉스 카루소
멤피스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발판으로 지난 시즌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로스터로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기대하고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큰 로스터 변경은 없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이커스는 라존 론도의 빈 자리를 슈로더로 채웠고, 하워드-맥기의 빈 자리를 마크 가솔로 채웠다. 지난 시즌과 같은 철벽과 같은 림프로텍팅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포스트업 공격에 대한 약점을 채울 수 있게 됐다. 멤피스는 핵심 빅맨 재런 잭슨 주니어가 여전히 부상 중이며, 최근 자 모랜트까지 장기부상이 확정되면서 팀 전력의 절반을 잃었다. 디앤써니 멜튼도 결장하고있기 때문에, 타이어스 존스와 딜런 브룩스가 모든 볼 핸들링을 도맡아야만 한다. 기본적인 공격전개가 매우 단조로워질 확률이 높으며,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나지않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주전 센터 발렌슈나스는 공격력 자체는 좋지만 리바운드 단속이 되지않는 유형. 외곽풀업 점퍼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비가 좋은 컬드웰 포프의 결장가능성은 아쉽지만, 웨슬리 매튜스 역시 수비가 좋은 자원이기 때문에 슈뢰더의 단점을 잘 커버할 수 있을 것. 인사이드에서는 레이커스가 제공권 우위를 꽉 쥐고 포세션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vs 덴버
# 핵심 기록
* 미네소타, 2승 3패
* 덴버, 1승 4패
# 주요 부상자
미네소타 : 칼-앤써니 타운스, 조쉬 오코기
덴버 : 마이클 포터 주니어, 그렉 휘팅턴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타운스의 장기결장으로 인해 인사이드 뎁스가 헐거워졌고, 컨퍼런스 최하위로 이어졌다. 오랫동안 미네소타와 함께했던 루비오 이번 오프시즌에 미네소타로 돌아왔는데, 러셀-타운스와 어느정도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올 드래프트 1순위 앤써니 에드워즈의 활약이 중요한 팀이다. 덴버는 지난 시즌에도 컨퍼런스 최상위권에 위치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레이커스에 완패했다. 로스터 대부분을 유지한 덴버는 제레미 그랜트를 떠나보냈고, 그 자리를 자마이칼 그린으로 채웠다. 덴버는 제레미 그랜트가 빠진 상황에서 기동력이 느린 요키치의 단점이 크게 부각되고있으며, 노장 밀샙 혼자서는 이 넓은 구역을 모두 커버하지못하고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당분간 결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이고, 직전 경기 발목을 접질린 조쉬 오코기 역시 결장한다. 현 기준으로 리그에서 가장 약한 전력의 팀이다. 덴버 역시 요키치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있던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당분간 결장한다. 덴버 포워드진에서 유일하게 폭발력을 가진 자원이기 때문에 마포주의 부재는 꽤 크다. 다만, 이번 상대는 미네소타다. 새롭게 가세한 자마이칼 그린과 밀샙의 조합만으로도 인사이드에서 꽤 많은 득점을 노려볼 수 있다.
샌안토니오 vs 유타
# 핵심 기록
* 샌안토니오, 2승 3패
* 유타, 3승 2패
# 주요 부상자
샌안토니오 : 라마커스 알드리지(GTD)
유타 : 데릭 페이버스(GTD)
샌안토니오는 포포비치 감독 체제에서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주전 노쇠화와 새로운 재능 부재 등이 겹치고있으며,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큰 움직임은 없었다. 유타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덴버에 내리 3연패하며 탈락하고말았다. 지난 시즌의 로스터에서 큰 변화를 주진 않았다. 유타는 고베어가 외곽수비 부담을 얼마나 많이 받느냐에 따라 실점률이 크게 달라지는 팀.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부터 홈에서 꽤 강한 화력으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있으며, 올 시즌에도 데로잔과 루디 게이가 중심이 되어 나쁘지않은 경기력을 보이고있다. 다만, 알드리지가 눈에 띄게 기량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고있으며, 특히 득점 자체보다도 수비에서 굳건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기고있다. 앞선 2경기 결장했던 알드리지는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며, 이번 매치업 상대가 고베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샌안토니오의 인사이드 문제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부터 이틀전 경기까지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으며, 켈든 존슨이 분전하고있긴 하지만 현 수준의 스몰라인업으로는 유타의 높이와 파워를 감당해내기 어려울 것.
시카고 vs 댈러스
# 핵심 기록
* 시카고, 2승 4패
* 댈러스, 2승 3패
# 주요 부상자
시카고 : 챈들러 허치슨, 라이언 아키디아코노, 토마스 사토란스키, 로리 마케넌
댈러스 :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시카고도 라빈이 분전하고있고 패트릭 윌리엄스도 분히 주전이 될만한 기량을 보여주고있는 게 사실이지만, 인사이드가 너무 약하고 일관성있는 포워드자원이 없기 때문에 한계점을 보이고있다. 그나마 인사이드에서 비비는 득점을 잘해주는 마케넌도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댈러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클리퍼스에 패하며 탈락. 그래도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리빌딩이 빠르게 고성적으로 연결되고있다. 조쉬 리처드슨 정도를 제외하면 로스터에 큰 영입은 없었다. 시카고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허치슨-아키디아코노-사토란스키 등이 자가격리로 결장하며, 주전 파워포워드 마케넌이 결장한다. 댈러스와 같이 5out 전술을 활용하고 인사이드 버티는 힘이 약한 팀을 상대로는 마케넌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그의 부재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프레임이 얇은 테디어스 영-가포드로는 이러한 플레이를 해낼 수 없다. 두 팀 모두 페이스업과 킥아웃으로 승부를 본다면, 역시나 패스의 속도와 정확도, 그리고 개인득점력까지 갖추고있는 돈치치가 빛날 수밖에 없다. 풀업 점퍼의 정확도만 따진다면 코비 화이트-잭 라빈-오토 포터의 시카고도 크게 밀릴 게 없지만, 인사이드에서 수비수들을 끌어오지 못한다면 시카고가 다시 한 번 단조로운 점퍼에 의존하며 비생산적인 플레이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피닉스 vs 클리퍼스
# 핵심 기록
* 피닉스, 5승 1패
* 클리퍼스, 4승 2패
# 주요 부상자
피닉스 : 다리오 사리치, 제일런 스미스, 압델 네이더
클리퍼스 : 마커스 모리스
피닉스는 지난 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포인트가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루비오 대신 크리스 폴을 영입했으며, 제이 크로더-랭스턴 갤러웨이-압델 네이더 등을 영입하며 세컨유닛을 보강했다.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는 로스터로, 가장 큰 변화는 약점이었던 빅맨 자리를 서지 이바카로 채웠다는 점. 클리퍼스는 주전 라인업을 베벌리-조지-레너드-바툼-이바카로 구성하며 스몰라인업으로 승부를 보려하고있는데, 아무래도 볼 핸들링 역할을 주로 맡을 레너드-조지와 이바카간의 2대 2 플레이가 중요해보인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아주 좋은 흐름으로, 현 서부컨퍼런스 1, 2위팀간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스몰라인업을 활용하고있고, 빅맨 역시 팝 옵션으로 슛거리가 긴 편이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클리퍼스가 좀 더 유리하다. 전 포지션에서 사이즈 우위를 점하고있는데다 수비로테이션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특히 미칼 브리지스-제이 크로더 등 윙 사이드에서 많은 득점을 올려왔던 포워드 자원들의 득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는 폴과 부커가 많은 득점과 A패스를 담당해야하는데, 베벌리와 레너드가 이들을 편하게 두지않을 것.
골든스테이트 vs 포틀랜드
# 핵심 기록
* 골든스테이트, 2승 3패
* 포틀랜드, 3승 2패
* 이틀전 맞대결, 포틀랜드가 원정에서 123-98 승리
# 주요 부상자
골든스테이트 : 마퀴스 크리스, 앨런 스마일라직, 클레이 탐슨
포틀랜드 : 개리 트렌트 주니어(GTD), 나시어 리틀, 로드니 후드, 잭 콜린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개막을 앞두고 또다시 시즌아웃되며 아쉬운 상황. 앤드류 위긴스가 좋은 폼을 보이고있고, 커리가 복귀하며 업템포 농구를 잘 보여주고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외곽수비력은 여전히 의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위긴스가 분전하고있긴 하지만, 반드시 외곽의 힘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골스 입장에서 우브레의 외곽이 전혀 터지지못하고있다는 점은 아쉽다. 포틀랜드는 지난 시즌에도 버블에서 엄청난 승률을 보이며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경쟁을 했으며, 이번 이적시장에서 로버트 코빙턴-데릭 존스 주니어-에네스 캔터 등을 영입하며 취약했던 세컨유닛 보강에 성공했다. 이틀전 맞대결에서는 포틀랜드가 123-98로 대승을 거뒀다. 빅맨과 포워드 자원들을 활용해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을 뿐만 아니라, 외곽성공률에서도 크게 앞서나가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복귀하면서 공이 좀 더 원활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긴했지만, 이를 마무리짓는 자원들의 퀄리티가 크게 떨어지다보니 한계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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