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4월2일 NBA 미국프로농구 전경기 해외 농구 추천 분석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vs 워싱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백투백 세트 2번째 경기. 4연패 늪에서 벗어났지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상대로 패배를 떠안았다. 상대 외곽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101-124, 23점 차 대패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프론트코트 깊이가 너무 떨어진데 제라미 그랜트가 30점을 올렸지만 조쉬 잭슨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전혀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샤딕 베이, 샤벤 리 등 슈터들의 기복 역시 하늘을 찌른다. 정통 1번의 부재와 더불어

워싱턴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샬럿 호네츠를 상대로 104-114로 패배를 떠안았다. 백투백 경기에 따른 피로도를 줄이지 못했다. 브래들리 빌, 다비스 베르탄스의 결장 공백 역시 적지 않았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또 다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브래들리 빌은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하지만 긍정적인 사안도 있다. 루이 하치무라의 경우, 지난 10경기만 놓고 보면 엘리트 파워포워드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데니 아브데야, 게리슨 메튜스가 기복을 줄여야 한다. 로빈 로페즈, 알렉스 렌의 궂은 일 소화 능력도 훌륭하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6경기 성적이 1승 5패에 불과하다. 리빌딩 과정에 놓인 만큼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도 떨어진다. 워싱턴의 경우, 부상 공백이 적지 않지만 하치무라를 비롯한 나머지 동료들의 스텝업이 일품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필라델피아

원정 4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빈공이 심각하다.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에 그쳤다. 이전 2경기 역시 100점대에 그쳤다. 직전경기는 충격과 공포였다. 유타 재즈를 상대로 75-114로 충격적인 대패를 떠안았다. 콜린 섹스턴, 다리우스 갈랜드가 백코트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3~4번 득점원의 부재가 아쉽다. 래리 낸스 주니어도 엄밀히 따지면 수비형 선수에 가깝다. 그런데 낸스 주니어도 나서지 못한다. 그리고 스윙맨 자원들은 기복이 심하다. 악재 밖에 없다.

필라델피아는 LA 클리퍼스, 덴버 너게츠를 상대로 모조리 패했다. 그래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인사이드를 지키고 있지만 빅맨진의 깊이는 낮아졌다. 다행히 기존 선수들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벤 시몬스가 1선과 2선을 오가며 수비력을 발휘하고 있고 마티세 타이불, 대니 그린도 건재하다. 여기에 확실한 매치업 우위를 점하고 있는 벤 시몬스,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엠비드 아웃 이후 평균 득점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리고 클리블랜드 빅맨들은 죄다 부상으로 빠져 있다.

클리블랜드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리고 주전 센터인 자렛 알렌마저 나서지 못한다. 가용 자원은 딘 웨이드 밖에 없는 상황.

브루클린 네츠 vs 샬럿 호네츠

브루클린 네츠가 샬럿 호네츠를 상대한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8승 2패. 카이리 어빙이 복귀하면서 숨통이 틔였다.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 고전하긴 했지만 승리를 따내면서 역시나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악재가 생겼다. 홀로 팀을 이끌다시피 했던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 물론, 조 해리스, 타일러 존슨, 브루스 브라운, 제프 티그 등 대체 자원이 풍부하긴 하지만 하든의 빈자리를 100% 메우긴 쉽지 않다. 블레이크 그리핀, 스위치 수비의 대명사인 니클라스 클렉스턴이 버티고 있는 인사이드의 힘은 훌륭하지만 그것도 메인 볼 핸들러가 건재할 때 이야기다.

샬럿은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114-104, 10점 차 승리를 따냈다. 핵심 자원들의 활약이 반갑다. 고든 헤이워드가 2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테리 로지어가 2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탰다. 드본테 그래험은 라멜로 볼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우고 있다.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오픈 찬스를 만드는 과정과 더불어 결과, 성과도 훌륭했다. 코디 젤러가 벤치에서 16득점 13리바운드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등 인사이드 물량 역시 브루클린에 딱히 밀리지 않는다. 가용 자원도 브루클린보다 더 많다.

브루클린은 백투백이다. 여기에 하든마저 다쳤다. 하든 홀로 이끄는 브루클린과 어빙의 네츠는 확연히 다르다. 

마이애미 히트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홈으로 초대한다. 마이애미는 6연패 후 2연승을 내달렸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수비력이 살아난 마이애미다. 2경기 연속 80점대 실점으로 상대 공세를 막아냈다. 상대 볼 핸들러에 대한 압박과 사방에서 나오는 디플렉션이 일품이다. 트레버 아리자, 안드레 이궈달라, 지미 버틀러가 수비 중심을 잡고 있지만 버틀러를 제외하면 죄다 득점력이 떨어진다. 뱀 아데바요의 부담은 시즌을 치를수록 심해지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4연패 후 만난 시카고 불스를 꺾고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116-102, 14점 차 완승. 스테픈 커리의 복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을 중심으로 한 패싱 게임이 살아난 이유. 덕분에 2~3옵션인 앤드류 위긴스, 켈리 우브레 주니어도 반등했다. 벤치의 힘은 시즌에 비해 확연히 좋아졌다. 조던 풀, 켄트 베이즈모어, 데미언 리는 물량으로 나서는 마이애미 백코트가 딱히 두렵지 않다. 인사이드의 경우, 뚜렷한 강점이라 보긴 힘들어도 제임스 와이즈먼, 케본 루니의 존재감은 든든하다.

마이애미는 공격이 문제다. 물론, 올라디포가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르지만 결장 기간이 너무 길었다. 두통으로 인해 컨디션도 100% 거리가 멀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vs 올랜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살아났다. 최근 5경기 성적은 4승 1패. 자이온 윌리엄슨이 페인트 존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든 잉그램은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득점원 가운데 하나다. 다만, 부상 공백이 뒤따른다. 론조 볼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자이온마저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다.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에릭 블렛소, 주전으로 나서는 니켈 알렉산더-워커의 경기력은 아주 훌륭하다는 평. 조쉬 하트, 카이라 루이스 주니어가 지원하는 벤치 생산력은 가용 인원이 많지 않은 올랜도 매직을 괴롭힐 수 있다.

올랜도는 LA 클리퍼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말 그대로 대어를 낚았다. 스틸, 블록 같은 허슬 수치 역시 우위를 점했다. 벤치 활약은 금상첨화.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모하메드 밤바가 12점 8리바운드, 웬델 카터 주니어가 11점 6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신인인 추마 오키키의 경우, 18점 4리바운드 3스틸로 선발 라인업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에반 포니에가 복귀한 가운데 오토 포터 주니어는 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워싱턴 위저즈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페인트 존 공략이 뛰어난 뉴올리언스이지만 자이온의 부상 소식은 아쉽다.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반면, 올랜도는 지난 경기를 통해 1옵션인 로스가 돌아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애틀랜타 호크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한다. 샌안토니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치른 리턴 매치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백투백 2번째 경기. 120-106, 14점 차 승리를 따내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3경기 공격력은 나쁘지 않다. 2번의 120점과 더불어 115득점도 한 차례 기록했다. 더마 드로잔이 2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을 이끈 가운데 총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득점을 보탰다. 야콥 퍼들이 1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문제는 골기 젱의 부상. 스퍼스 데뷔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6분을 뛴 후 코트를 떠났다.

애틀랜타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8연승 후 1승 4패에 머물러 있다. 인사이드 수비가 헐거운 탓이 컸다. 부상 공백도 있다. 존 콜린스가 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가운데 캠 레디쉬, 디안드레 헌터의 부상으로 포워드 깊이마저 얕아졌다. 다행히 메인 볼 핸들러 자원들은 차고 넘친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케빈 허더, 트레이 영은 샌안토니오의 1선 수비를 마음껏 괴롭힐 수 있다. 림 프로텍터 역할은 클린트 카펠라, 내외곽 공격은 다닐로 갈리나리가 책임진다.

샌안토니오는 이틀 연전이다. 목요일 경기를 잡아냈지만 7경기 성적은 2승 5패에 불과하다.

LA 클리퍼스 vs 덴버

LA 클리퍼스의 종잡을 수 없는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일격을 당했다. 96-103, 7점 차 역전패. 폴 조지,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가 빠지긴 했지만 뛸 선수가 많지 않았던 올랜도에게 패한 건 실망스러웠다. 턴오버가 끊이지 않았고 스틸, 블록슛, 리바운드 모두 열세였다. 전력 누수 요인도 크다. 패트릭 베벌리, 서지 이바카, 이적생 라존 론도가 빠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메인 볼 핸들러이자 2옵션인 폴 조지마저 빠져 있다. 결국, 대체 자원인 루크 케나드, 테렌스 만 같은 영건들의 스텝업이 필요하다.

덴버는 최근 흐름이 훌륭하다. 3연승. 훌륭한 공격력과 더불어 수비가 보강된 덕분이 크다. 이적생 애런 고든이 크나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니콜라 요키치, 저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로 이어지는 1~3옵션 위력도 아주 훌륭하다. 이적생 애런 고든이 1선부터 골밑까지 수비를 커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영입한 자베일 맥기는 기존의 자마이칼 그린, 폴 밀샙과 함께 인사이드 위력을 높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벤치 전력도 클리퍼스보다 더 낫다. PJ 도지어, 파쿤도 캄파조가 건재하다.

상승세가 꺾인 클리퍼스다. 조지는 다시 한 번 나서지 못한다. 반면, 덴버는 윌 바튼이 부진하긴 하지만 고든의 가세로 공수 밸런스가 몰라보게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