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vs 포르투
최근 리그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유벤투스. 최근 홈 3경기 모두 3골을 기록하면서 (크로토네 3-0, 스페지아 3-0, 라치오 3-1)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리그 경기가 아니다. 챔스 16강 2차전이다. 포르투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선 2-1로 패배했다. 원정에서 1골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전력차이를 감안하면 패배는 확실히 아쉬웠다. 또한, 이번 경기를 앞두고 다닐루가 퇴장 징계로 인해 결장하고 디발라, 키에리니, 데 리트의 결장 가능성이 높다. 100% 전력은 아닌 셈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면서 다소 주춤한 포르투다. 리그 1위 스포르팅과 승점 차이는 무려 10점. 3위 브라가와 승점 차이도 고작 2점에 불과하다. 가장 이상적인 플랜은 챔스 진출권을 주는 3위 확보 + 챔스 선전일 것이다. 충분이 할만 하다. 홈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했으며 유벤투스가 챔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챔스 16강에서 리옹에 패배했으며 이전에도 아약스를 상대로 8강에서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도 실점을 허용해선 안 된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3-2로 패배하는 순간 바로 탈락하기 때문이다. 포르투 입장에서도 무승부로 끝나면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두 팀 모두 최대한 템포를 낮추면서 상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많은 골이 필요한 매치업은 아니다.
도르트문트 vs 세비야
최근 공격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세비야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둔 이후 4연승을 달렸던 도르트문트. 직전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홀란드가 2분, 9분에 골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레반도프스키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연승을 마감했다. 여기에 레냐가 직전 경기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며 기존 부상 자원인 산초, 비체르 슈멜처 게레이루 역시 결장 확정이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한다면 홀란드가 60분만 뛰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는 점이다.
홈에서 최근 분위기가 영 좋지 않다. 직전 엘체를 상대로 1-2로 패배하면서 최근 공식전 5경기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와 두 번의 맞대결이 있긴 했지만 3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하면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여기에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그동안 챔스 무대에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세비야다. 분위기가 공식전 3연패로 처진 분위기 속에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는 게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세비야가 원정에서 위력이 반감되긴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전력도 100%가 아니다. 순순히 물러날 세비야가 아니라고 본다. 이번 시즌 챔스 무대에서 세비야가 보여준 전력도 나쁘지 않았다. 이번 경기를 위해 최소 2골이 필요한 세비야다.
■토프모■ 3월10일 UEFA 챔피언스리그 전경기 해외…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