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4월17일 K리그 한국프로축구 전경기 국내축구 추천분석

 수원 FC vs 강원 FC

수원FC는 지난 FA컵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끝에 컵대회 탈락을 기록한 수원이다. 올 시즌 승격팀 수원의 현재까지 성적은 1승 3무 5패. 수비 조직력이 좋지만 골 결정력이 약한 수원이다. 리그로 돌아와서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이 없는 상황. 기대를 모았던 라스는 단 1골뿐이 기록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라스의 골 결정력을 기대하기 힘든 가운데 강원 FC를 상대로 부진한 골 결정력이 이어질 전망. 수원이 승리하기 위해선 공격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강원은 지난 FA컵에서 힘을 뺀 가운데 청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내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리그로 돌아와 강원은 현재 3승 3무 3패를 기록중이다.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은듯 보인다. 지난 경기 공격에서 대구를 압도한 가운데 3-0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공격수 고무열과 김대원의 전방에서 활약 또한 돋보인다. 공수 밸런스를 갖춰가고 있는 강원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여줄 전망이다.

수원은 아직까지 K리그1에서 헤메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 부진이 깊어질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득점없이 패배했다. 강원은 공수에서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은 가운데 이번 경기 수원을 압도할 전망. 

인천 유나이티드 vs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 10위에 머물러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이 주포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가운데 직전 경기 FC안양을 상대로도 컵대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전북 현대와 0-5 충격적인 대패를 기록한 인천이 컵대회 안양을 상대로 0-3 패배를 기록한 것. 사태는 다소 심각해 보인다. 다행히 이번 경기 인천의 골잡이 스테판 무고사가 합류한다. 무고사의 합류로 인천이 다시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 경기 감각이 떨어진 무고사가 팀에 얼만큼 보탬이 될 수 있을지 미지수이나 확실히 분위기를 살려줄 것은 분명하다. 인천이 홈에서 승리를 챙길수 있을지 귀추가 쏠린다.

제주 유나이티드 역시 지난 컵대회 김천상무를 상대로 0-1 패배를 기록.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올 시즌 제주는 9경기에서 8골을 기록중인 가운데 공격 부진이 뼈아프다. 2선에서 공격에 가담하고 있는 주민규와 안현범이 3골과 2골을 기록중이나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 부진하다. 원정 승리가 없는 제주기에 여전히 공격흐름이 불안할 전망. 결과적으로 수비에 비중을 두는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무고사의 합류로 승리를 노리는 인천이다. 하지만 무고사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 많은 플레이타임을 가져가긴 힘든 무고사다. 최근 양팀 모두 경기력이 좋다고 평하기 어렵다. 

FC 서울 vs 대구 FC

FC 서울이 컵대회를 포함해 4연패에 빠졌다. 미드필드진이 강한 서울이나 확실한 주포가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박주영에게 의존하며 득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서울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미드필드 나상호와 기성용이 각각 3골씩을 기록중이라는 점은 다행이다. 이번 경기 중원 우위를 가져가는 서울이 안방에서 승리를 노려본다. 홈 2승 2패를 기록중이나 안정적인 공수밸런스를 자랑한 만큼 공격도 함께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대구 FC는 지난 경기 강원 FC를 상대로 원정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실로 처참히 무너진 대구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가 이탈하며 측면에서 힘을 잃었다. 에드가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팀에 합류했지만 아직까지 온전한 몸상태가 아니다. 삼각 편대 중 큰 축을 잃은 대구의 공격력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판단. 김진혁이 3골을 기록중이긴 하지만 세징야가 없이는 김진혁도 살아날 수 없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없는 대구가 원정에서도 고전할 것이다.

양팀 모두 공격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는 세징야가 흔들리자 경기력이 급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서울의 경기력 역시 최악에 가깝지만 중원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판단. 

광주 FC vs 포항 스틸러스

광주는 컵대회 포함 최근 2연패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 FA컵대회에서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2골을 실점하는등 수비력에서도 문제를 보였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FC를 상대로 연승을 달렸던 광주지만 공수에서 매번 기복을 보이는 상황. 펠리페의 골 결정력외에는 크게 믿음이 가는 공격수가 없다는 점 역시 광주의 아쉬운 점이다. 이번 경기 펠리페가 상대 수비진들에 집중 견재를 당한다면 여전히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포항 스틸러스는 올 시즌 3승 2무 4패를 기록, 리그 8위에 그친 상황이다. 다행히 직전 원정 경기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2-1 승리를 따내며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 전까지 6경기 연속 무승행보를 끝마친 포항이다. 물론 포항도 송민규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위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 하지만 시즌 4골을 기록중인 송민규와 수비라인부터 적극적인 빌드업 공격다담이 포항의 매력이다. 조직력과 체력적인 면에서도 포항의 우위를 예상해본다.

광주가 포항을 상대로 최근 3경기 승리가 없는 실정. 양팀 모두 경기력에 문제가 있는 가운데 팽팽한 흐름을 보여주겠지만 컵대회를 치른 광주보다 포항이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대전 vs 서울 이랜드 

이번 시즌 4승 2패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대전 하나 시티즌. 2연패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면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비 불안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꾸준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3경기 연속 1점차 승리를 기록했다. 전방 압박, 빠른 공수 전환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총 95개의 슈팅, 37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만들어내고 있다. 대전의 공격력은 리그 최상이다.

이번 시즌 3승 2무 1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서울 이랜드. 개막 이후 3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직전 아산을 상대로 0-1로 패배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내 역사상 첫 서울 더비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1-0 승리를 가져오면서 반등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 이랜드 역시 대전 못지 않은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레안드로, 베네가스, 김정환 등 공격 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중.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 1, 2위간의 맞대결이다. 쉽게 끝날 경기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3번의 맞대결이서 2승 1무로 이랜드가 전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직전 서울 더비 승리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도 원정팀의 승리을 점치는 이유 중 하나다. 

부천 FC vs 안산 

이번 시즌 1승 2무 3패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인 부천 FC. 주중 FA컵에서 하부 리그인 김해시청축구단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결국 패배한 부천 FC. 120간 혈전을 펼쳤기 때문에 선수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할 것이다. 최근 측면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공격 라인에서도 제대로 된 지원 사격이 없다는 점. 최근 리그 6골에서 3골에 그쳤으며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도 멀티 득점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2승 2무 2패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안 안산. 직전 FA컵에서 아산을 상대로 0-1로 패배하면서 공식전 3경기 1무 2패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아스나위가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사실. 아스나위를 중심으로 한 측면 돌파는 나름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골 결정력. 김륜도, 최건주, 민준영 등 공격을 책임지는 자원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부천의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안산의 결정력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아스나위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는 나름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 주중 경기로 인한 피로도 역시 120분 간 혈전을 치른 부천이 더 크다고 본다. 

경남 FC vs 부산 아이파크 

이번 시즌 1승 1무 4패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인 경남 FC. 주중에 치른 FA컵에서 하부 리그인 FC 목포를 상대로 3-1 대승을 거두었지만 최근 리그 3경기 1무 2패로 부진하다. 최근 리그 2경기 멀티 실점을 기록한 경남 FC다. 김주환, 김동진이 지키는 풀백은 경쟁력을 잃었고 수비가 흔들리다보니 공격 전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이다. 에이스 이정협이 아직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며 나머지 공격 자원들의 활약이 미비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2승 1무 3패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인 부산 아이파크. 성남과 FA컵에서 1-0 패배를 기록한 부산인데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절치부심으로 승격을 노리고 있는 부산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다행히 안병준이 최근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주전 센터백 발렌티노스가 복귀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는 점도 부산 입장에선 호재.

 두 팀 모두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안병준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이 원활한 부산이 경남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