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7월6일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세레소 오사카 vs 광저우 FC

  세레소 오사카 (조 1위 / 승승승무승)

현재 승점 10점으로 조 선두다.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됐다. 하지만 2위 킷치가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로테이션 자원인 신도(CB)를 제외하면 결장자가 없다.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확실한 굳히기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공격 성과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직전 경기에선 3득점을 올리며 대승을 거뒀다. 오쿠보(FW, 최근 5경기 2골)와 키요타케(CAM, 최근 5경기 2도움)가 함께 뛰며 시너지를 높인다. 키요타케가 2선에서 공격을 조율하면 오쿠보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해결하는 식의 공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카토(FW)와 타카트(FW, 최근 5경기 1골) 등 후보 자원까지 건재하다. 다양한 공격 선택지를 늘릴 수 있다. 멀티 득점 이상의 대량 득점을 기대할만하다.

수비 역시 정상 궤도를 찾았다. 마쓰이(GK) 골키퍼를 대신해 다시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는 김진현(GK)이 안정감을 높여 위기를 최소화한다. 센터백 자원인 니시오(CB)와 파그누삿(CB) 또한 일대일 매치업에서 쉽게 밀리는 법이 없다. 무실점 도전마저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 결장자 : 신도(CB / B급)

  광저우 FC (조 4위 / 승패패패패)

앞선 킷치와 2연전서 모두 패했다. 나름 잘 버텼으나 수비 대처가 100%가 아니었고, 답답한 공격은 지속됐다. 이번 라운드는 보다 전력이 강한 세레소 오사카를 만난다. 지난 1차전 맞대결서도 점유율 29대71, 슈팅 수 2대22로 완벽하게 밀렸다. 승점 확보조차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부상 악재는 없다. 그러나 스쿼드 대부분을 U-22 자원으로 꾸렸기에 큰 힘을 내기 힘들다. 특히 공격이 암울하다. 앞선 4경기 전부 무득점에 그쳤다. 심지어 4경기 도합 슈팅 수마저 14개에 불과하다. 최전방 공격수 H.카이주(FW)가 전혀 제 역할을 못 하는 상황서 2선 자원의 가담 능력 또한 떨어진다. 무득점에 그칠 그림이 그려진다.

그렇다고 수비 대처가 빠른 것도 아니다. Z.지하오(CB)가 계속된 기복으로 후방 중심을 잡는데 애를 먹고,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해야 할 Z.지리(CDM)가 상대 중원 압박 하중을 고스란히 받으며 점유율을 내준다.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기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2~3실점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2승 1무 2패 5득점 8실점 (동률)

2. 세레소 오사카 최근 5경기 홈 성적 : 5전 2승 2무 1패 (무실점 비율 : 20%, 무득점 비율 : 0%)

3. 광저우 최근 5경기 원정 성적 : 5전 2승 0무 3패 (무실점 비율 : 40%, 무득점 비율 : 60%)

세레소 오사카가 전력 우세와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며 로테이션 자원 뎁스마저 좋아 전술 변화를 가져가기에도 편하다. 광저우가 수비적 운영으로 진흙탕 싸움을 꾀하지만 강공이 예상되는 상대를 유연하게 방어할 재간이 없다. 수비 라인이 일찍이 무너지며 위기를 반복할 전망이다. 

포트 FC vs 킷치 SC 

 포트 FC (조 3위 / 무패승무패)

지난 3차전서 세레소 오사카와 1-1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직후 경기서 0-3 완패를 당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단순 전력 자체는 상대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베스트 일레븐을 비교해 봤을 때, 큰 우세라고 보기 힘들다. 승점 1점 확보를 당면 목표로 삼고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앞선 맞대결서 0-2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점유율은 73대27로 완전히 압도했으나 단순한 수비 실수로 실점을 헌납했다. 비슷한 상황이 연출돼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4-3-3 포메이션과 4-1-4-1 포메이션을 혼용하지만 포백이 흔들린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선수 개개인 경쟁력이 떨어지며 기민한 라인 컨트롤에 애를 먹는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 저항 역시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오른쪽 윙 포워드 트렘팍(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이 전적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데, 그가 상대 수비에 묶일 경우 파괴력이 반감된다. 최전방 공격수 수아레스(FW, 최근 5경기 1도움) 역시 트렘팍 움직임에 따라 활약이 결정되는 경향이 짙다. 빡빡한 수비 조직을 가져가는 킷치 수비에 고전할 공산이 높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킷치 SC (조 2위 / 승승패승승)

광저우와 2연전서 모두 1-0 승리를 따냈다. 현재 승점 9점으로 조 2위다. 이번 라운드 승리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위 세레소 오사카를 바짝 추격할 수 있는 기회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우선 수비 성과가 대단하다. 앞선 4경기서 도합 2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심지어 2골마저 세레소 오사카 전서 허용하는데 그쳤다. 주전 골키퍼 왕(GK)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세자르(GK)가 선방쇼를 반복하고 있고, 박준형(CB)과 헤리오(CB), 로베르토(CB) 등 센터백 조합 역시 후방서 탄탄한 라인을 조직한다. 직전 경기서 수비형 미드필더 Y.후앙(CDM)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큰 약점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1실점 허용이 최대치로 비친다.

공격 성과도 꾸준하다. 베테랑 데얀(FW, 최근 5경기 4골) 전 경기 득점을 생산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빠른 공격은 아니지만 빌드업을 꼼꼼하게 가져가며 안정적인 전환을 이끌어내고, 이후 박스 안에서 결정력을 높이는 식의 공격이 지속된다.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불안한 상대 수비를 파훼할 힘이 충분하다. 멀티 득점 생산을 노려볼만하다.

- 결장자 : 왕(GK / A급), 웰링손(LW / A급)

1. 최근 1경기 맞대결 : 1전 0승 0무 1패 0득점 2실점 (킷치 우세)

2. 포트 최근 5경기 홈 성적 : 5전 2승 1무 2패 (무실점 비율 : 20%, 무득점 비율 : 40%)

3. 킷치 최근 5경기 원정 성적 : 5전 3승 0무 2패 (무실점 비율 : 40%, 무득점 비율 : 0%)

킷치가 최근 흐름과 높은 동기 부여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히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득점원이 존재하는데다, 수비 조직이 상대에 비해 월등하다. 안정적인 경기 구현이 가능한 이유다. 포트가 역습 활용으로 난전을 꾀하겠으나 흐름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상대 조직을 파훼하는데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득점 생산 이상의 이변을 꾀하기엔 힘이 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