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UEL 유로파리그 < 라이프치히 vs 레인저스 > 분석
라이프치히는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아탈란타를 종합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창단 이래 첫 유럽 대항전 우승 타이틀 획득에 커다란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상황. 비록 지난 주말 우니온 베를린전 역전패(1-2)와 함께 공식경기 15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최근 폼은 변함없이 절정에 가깝다는 평이다. 우니온에게 패한 대신 주포 FW 시우바(리그 10골/유로파 1골), 핵심 MF 올모(리그 3골)를 비롯한 일부 주전 멤버들의 체력을 안배해두기도 했다. 단, 기존 부상자 MF 아이다라 외에 MF 캄플, DF 오르반, 시마칸 3인방이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타격으로 다가온다. 올 시즌 들어 MF 라이메르가 캄플로부터 주전 자리를 빼앗았다는 점, DF 무키엘레-클로스터만-그라비돌 스리백을 가동해도 뮌헨급 강팀 상대가 아니라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치명적인 전력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에이스 MF 은쿤쿠(리그 17골/유로파 3골)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1승 3무 1패로 얼핏 고전 중이지만, 2무를 소시에다드(2-2)와 아탈란타(1-1) 상대로 기록했다는 점은 감안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레인저스와는 이번이 첫 공식 맞대결이며, 또 하나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상대로는 2018-19 시즌 조별리그 당시 홈 2-0 승, 원정 1-2 패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던 전적이 있다.
레인저스는 유로파 8강 2차전에서 스포르팅 브라가와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3-1로 승전보를 울렸다. 2007-08 시즌 UEFA컵 준우승 이후 14년 만에 동대회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된 상황. 시즌 도중 제라드 감독을 애스턴 빌라로 떠나보내고 판 브롱크호스트 감독을 부임시키며 우려감을 자아냈으나, 제대로 반전 드라마를 연출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단, 주포 FW 모렐로스(리그 11골/유로파 4골), 레전드 G.하지의 친아들 MF 하지, 스웨덴 국가대표 DF 헬란데르의 시즌 아웃에 이어 FW 루페(리그 10골/유로파 2골), MF 램지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치명상이나 다름없는 타격으로 다가온다. 공격진의 차포나 다름없는 두 공격수와 유벤투스에서 건너온 팀의 에이스, 그리고 주전 수비수까지 빠진 채로 라이프치히를 상대할 수밖에 없게 된 상태다. 현재 판 브롱크호스트 감독은 전 리버풀 유스 FW 켄트(리그 2골/유로파 1골)의 원톱 기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켄트는 2022년 새해 들어 공식경기 1골만을 기록 중이다. 도르트문트와의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4-2) 당시처럼 막강 화력을 내뿜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다. 최근 동대회 원정 성적은 5전 1승 2무 2패로 승률 5할 미만이지만, 공교롭게도 유일한 원정 승리를 도르트문트 상대로 거둔 바 있다.
# 주요 결장자
라이프치히: MF 아이다라(주전/부상), 캄플(주전급/징계), DF 오르반(주전/징계), 시마칸(주전/징계).
레인저스: FW 모렐로스(핵심전력/부상), 루페(주전/부상), MF 램지(핵심전력/부상), 하지(주전/부상), 오포보르(백업/부상), DF 헬란데르(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라이프치히의 7:3 우세를 예상. 공수의 핵심 자원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며 정상 라인업을 꾸리기가 어려워진 레인저스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3인방 징계 공백을 큰 탈 없이 메울 공산이 크다는 점, 후반기 폼이 말 그대로 절정이라는 점, 첫 유럽 대항전 우승에 최상의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팀의 다득점 완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라이프치히 승(추천:★★★★☆).
- 핸디캡: 라이프치히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4월 29일 UEL 유로파리그 < 웨스트햄 vs 프랑크푸르트 > 분석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8강에서 리옹을 종합스코어 4-1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16강에서 유로파의 왕 세비야를, 8강에서 2019-20 시즌 챔스 4강팀 리옹을 침몰시킨 만큼 4강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 비록 유로파 토너먼트 일정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자국리그 순위가 7위까지 떨어진 상태지만, 동대회 흐름 및 기세는 최상인 듯 보인다.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진 만큼 리그 챔스 진출 경쟁보다 유로파 우승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강호들의 연이은 탈락으로 인해 절호의 우승 기회를 부여받은 상태이기도 하다. 단, 이번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DF 오그본나, 주마, 디오프까지 센터백 3명이 줄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모이스 감독은 센터백이 DF 도슨 한 명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변형 스리백을 가동 중인 상태이며, 지난 주말 첼시 원정(0-1)에서 존슨-도슨-크레스웰 스리백이 생각보다 잘 버텨주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문제는 이번 유로파 준결승 홈 1차전에선 라인을 올려 공세를 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역습축구의 스페셜리스트나 다름없는 프랑크푸르트 상대로 무실점 경기가 가능할지 커다란 의문이 남는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프랑크푸르트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종합스코어 4-3으로 침몰시키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단순히 결과만 챙긴 것이 아니라, 1·2차전 모두 경기내용 면에서도 바르사보다 우위를 나타내는 기염을 토해낸 상황. 2018-19 시즌 이후 3년 만에 유로파 준결승 무대로 돌아왔음은 물론, 차붐을 앞세워 UEFA컵 우승을 차지했던 1979-80 시즌 이후 4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한 상태다. 유로파 우승에 유달리 남다른 의욕을 나타내 온 프랑크푸르트인 만큼 주말 리그전보다 이번 준결승 1차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 DF 렌츠를 비롯한 백업진의 장기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바르사와의 8강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MF 소우(리그 2골/유로파 1골)는 이미 복귀를 신고한 상태다. 주포 FW 보레(리그 7골/유로파 2골)와 에이스 MF 코스티치(리그 4골/유로파 3골)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 바르사의 수비 뒷공간을 파괴했던 날카로운 역습이 웨햄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할 공산이 크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게다가 유로파 본선 원정에선 5승 2무로 7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유달리 강한 면모가 눈에 띈다. 2018년 이후 마르세유(2-1), 라치오(2-1), 인테르(1-0), 아스널(2-1), 베티스(2-1), 바르셀로나(3-2)를 모두 원정에서 침몰시킨 바 있으며, 첼시와의 2018-19 시즌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도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저력을 발휘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야말로 유로파 원정 극강팀이라고 볼 수 있다.
# 주요 결장자
웨햄: DF 오그본나(주전/부상), 주마(주전/부상), 디오프(백업/부상).
프랑크푸르트: DF 렌츠(백업/부상), GK 라마이(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프랑크푸르트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올 시즌 8강 바르셀로나전 포함,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전통의 강호들을 거침없이 침몰시켜 온 프랑크푸르트다. 2018-19 시즌 4강 주역들이 상당 수 건재한 상태이기도 하다. 웨스트햄의 뼈아픈 수비진 누수 여파, 큰 경기 경험부족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프랑크푸르트 승 역배당(추천:★★★☆☆).
- 핸디캡: 프랑크푸르트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라스트is토토◀ 29일 UEL 유로파리그 (결장자첨부… 의 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