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vs 우리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1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의 1차전은 충격적이었다.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셧아웃 패배로 물러났기 때문. 좌우 쌍포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지만 1세트에만 9개의 범실을 저지르면서 듀스 접전 끝에 패했다. 1세트부터 완전히 흐름을 내주고 말았던 경기.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덕분에 10일이라는 오랜 기간 휴식을 취했지만 경기 감각은 현저히 떨어졌다. 산틸리 감독 역시 이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한 상황. 다행히 실전감각을 되찾은 데다 쉬는 날 없이 바로 경기를 치르는 점은 대한항공에게 호재다.
우리카드는 1차전을 3-0 셧아웃 승리로 잡아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시원한 승리. 우리카드의 장점인 공수밸런스, 수비 짜임새가 인상적인 한 판이었다. 리시브 성공률이 무려 46.4%에 달했고 실수도 최소화했다 총 25개의 범실을 기록한 대한항공에 비해 우리카드는 단 3개의 서브 범실을 포함, 8개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스스로 버리는 실점을 최소화한 점이 승인이었다. 세터 하승우가 공격 루트를 다양화했고 알렉스, 나경복으로 이어지는 좌우 쌍포는 물론, 하현용, 한성정의 활약도 훌륭했다. 3배이상 기록했던 범실만 줄인다면 금상첨화.
10일 만의 공식 경기를 펼친 대한항공 입장에서 1차전 패배는 매치핏의 부족이 가장 컸다. 휴식일 없이 치를 2차전은 반대로 손쉽게 잡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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