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vs 워싱턴
이번 시즌 10승 13패로 동부 8위에 이름 올리고 있는 샬럿. 이번 시즌 플레이 오프 진출을 꿈꾸는 샬럿은 최근 5경기 3승 2패, 현재 2연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2연패는 필라델피아-유타를 만난 터프한 스케줄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상참작이 가능하다.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나 있던 테리 로지어가 복귀했으며 주전으로 올라온 라멜로 볼이 유타 전에서 34득점-8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멜로 볼이 주전으로 올라오면서 더 좋은 생산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마이애미와 리턴 매치에서 95-122로 대패한 워싱턴. 아직까지 브래들리 빌과 웨스트브룩의 공존은 어려워보인다. 해당 경기에서 브래들리 빌은 14개의 야투 중 단 1개만 성공시켰다. 브래들리 빌 개인적인 경기력도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공수 전략이 없었다. 마이애미와 1차전에서 알렉스 렌이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이를 막기 위해 마이애미가 도움 수비와 지역 방어를 적절히 잘 이용한 반면, 워싱턴은 이에 대한 대처도 준비하지 못했고 임기응변도 없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워싱턴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공수 밸런스를 리그 최악이다. 물론, 직전 경기처럼 브래들리 빌이 삽을 풀 가능성은 적지만 웨스트브룩과 함께 뛰면 브래들리 빌이 항상 버거워했다. 디본테 그레이함이 결장할 예정이지만 오히려 그의 결장으로 인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vs 유타 재즈
이번 시즌 12승 11패로 동부 5위까지 추락한 인디애나. 최근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113-114로 패배하면서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상당히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필라델피아-밀워키-뉴올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하긴 했지만 인디애나의 상수인 사보니스와 브록던이 시즌 초반만한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자.
잘나가던 유타에 악재가 드리웠다. 마이클 콘리가 부상으로 당분간 코트를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유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건 미첼도 고베어도 아닌 콘리 덕분이었다. 1차 스탯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지만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콘리가 빠지면서 유타의 경기력도 수직 하강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 미첼의 리딩 능력은 다소 의문부호가 있기 때문.
콘리의 부상으로 인디애나 역시 충분히 해볼만 하다. 콘리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조 잉글스가 주전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되면 퍼리미터 수비가 약해지는 것은 물론, 유타의 2:2 플레이 위력도 저하된다. 하지만 승리는 유타가 가져갈 것이다. 콘리의 부상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볼 무브먼트가 훌륭하고 3점을 꽂아줄 선수도 즐비하다. 여기에 사보니스와 터너는 고베어 수비에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뉴욕 vs 마이애미
포틀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달린 뉴욕. 하지만 백투백 두 번째 경기라는 점이 다소 걸린다. 포틀랜드와 경기에서 줄리어스 랜들이 39분, 페이튼과 바렛은 각각 35분씩, 미첼 로빈슨마저 34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이기 때문에 뉴욕의 공격력은 기복이 상당히 심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수비에는 기복이 없다. 쉽게 물러나진 않을 것이다.
직전 워싱턴을 상대로 122-95로 승리하면서 2연패를 끊어낸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는 코로나 프로토콜 복귀 이후에도 제 몫을 다 해주고 있으며 고란 드라기치의 활약이 미비하긴 하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다. 슬프게도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부상으로 인해 다시 떠나있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현재 마이애미의 전력은 90% 이상 돌아왔다는 점을 잊지말자.
센터진의 부재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미첼 로빈슨은 1:1 공격 능력이 매우 부족한 선수이며 뱀 아데바요와 지미 버틀러, 안드레 이궈달라의 전방위 수비 역시 든든하다. 타일러 히로, 던컨 로비슨이 지키는 퍼리미터 수비가 약점이긴 하지만 뉴욕의 1, 2선 라인은 3점이 썩 좋지 않다. 마이애미의 앞선 수비 약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피닉스 vs 보스턴
직전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109-92로 잡아내면서 최근 5경기 4승 1패로 다시 승률을 끌어 올리고 있는 피닉스. 아직 사리치가 돌아오지 않았지만 카민스키가 공격에서 제몫을 다해주면서 사리치의 공백을 확실히 메워주고 있다. 상대는 골밑이 낮은 보스턴이다. 충분히 제 몫을 다 해줄 수 있다고 본다.
제일런 브라운 부상 이슈에도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119-115로 승리를 거둔 보스턴. 브래드 스티븐슨 감독의 로테이션이 훌륭했다. 직전 경기 주전으로 나선 타이즈를 과감하게 빼버리고 오젤예, 윌리암스 등 스몰 라인업을 돌리면서 외각에서 상대를 흔들었다. 여기에 클러치 타임 때 테이텀의 활약과 살아난 캠바 워커의 활약도 뛰어났다. 여전히 제일런 브라운은 결장할 예정이지만 무시하기 어려운 팀이다.
직전 경기에선 보스턴 빅맨들의 슈팅이 너무 잘 터지 감이 있다. 그랜트 윌리암스와 로버트 윌리암스 모두 말이다. 하지만 피닉스의 골밑은 클리퍼스보다 낫다. 특히 1:1 공격면에서는 말이다. 이 점을 끊임없이 두드릴 피닉스이며 상대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크리스 폴까지 있다.
클리퍼스 vs 새크라멘토
직전 보스턴을 상대로 보스턴을 상대로 119-115로 패배한 클리퍼스. 전반전을 51-62로 리드했지만 3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클러치 때 카와이만 바라보다가 게임이 끝나버렸다. 폴 조지가 없다보니 클러치 상황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다소 무리하는 경향이 있으며 배벌리의 부재로 인해 게임 조립도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자. 새크라멘토의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결장한다.
직전 경기 덴버를 상대로 119-114로 승리한 새크라멘토.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면서 확실하 상승세를 탔다. 백투백 두 번째 경기라는 점이 조금 불안하다.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는 백투백 두 번째 경기에서 모조리 패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무기력하게 패배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선 클리퍼스가 새크라멘토를 압살했다. 1차전 100-138, 2차전 115-96으로 압살했지만 폴 조지와 패트릭 배벌리가 결장하기 때문에 새크라멘토도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본다. 물론, 승리는 클리퍼스의 것이다. 지난 경기에 대한 실수와 문제점을 보완하고 나올 것이며 여전히 클리퍼스의 로스터는 넓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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