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0)이 결국 올여름 팀을 떠날까?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구단과 선수가 지난 1년간 진행한 재계약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놓였다.
바이날둠의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 종료된다. 이미 바이날둠은 작년 여름부터 FC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바이날둠을 지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이 그를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바이날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 여파를 이유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탓에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선뜻 리버풀과의 재계약은 맺지 않은 상태다.
리버풀은 바이날둠과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도달한 가운데,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에서 티아고 알칸타라를 영입하며 중원진을 보강했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리버풀과 바이날둠이 여전히 재계약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6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오랜 기간 협상을 진행한 리버풀이 바이날둠에게 제시한 재계약 조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날둠이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스카이 스포츠'는 "단, 바이날둠은 리버풀의 제안을 수락하지는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는 "취재 결과 리버풀이 제시한 재계약 조건은 바이날둠의 요구에 크게 빗나간다"며, "바이날둠은 리버풀에 남고 싶어하지만, 팀 내 최고 주급자와 동급의 대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조만간 바이날둠과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떠나보낼 수도 있다. 리버풀은 재계약이 어렵다면 올겨울 그를 이적시켜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프리미어 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은 내달 1일 마감된다.
바이날둠, 결국 이적?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 결렬 위기 의 댓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