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 vs 가와사키 프론탈레
대구 FC (조 2위 / 무패승승승)
지난 라운드 베이징 궈안 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심지어 부분 로테이션으로 주력 선수들을 아꼈다. 주전 선수들 휴식으로 최상의 전력을 꾸려 일저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공격은 세징야(CAM, 최근 5경기 4골 1도움)와 에드가(FW, 최근 5경기 3골)가 이끈다. 세징야가 2선과 1선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 조직을 흩트린 뒤, 에드가에게 양질의 패스와 크로스를 공급해 마무리 짓는 식의 공격은 단순하지만 파괴력이 선결돼있다. 특히 에드가 큰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싸움은 아시아 레벨에서 충분하다는 것을 조별 리그 일정을 처리하면서 증명했다. 1~2득점 생산을 꾀할만하다.
하지만 상대 강공에 대한 수비가 원활할지 의문이다. 박병현-홍정운-김진혁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은 대인 마킹에 강점이 있지만 배후 공간 노출과 속도전서 열세가 분명하다. 지난 1차전 맞대결서도 이 부분서 잡음을 내며 필요 이상의 실점을 허용했다. 한정적인 자원으로 인해 비슷한 라인업과 전술을 들고 나올 것이 유력하다. 무실점 도전은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
- 결장자 : 정태욱(CB / A급), 김우석(CB / B급), 김재우(CB / A급), 서경주(LWB / B급), 정승원(RWB / A급), 박기동(FW / B급)
가와사키 프론탈레 (조 1위 / 승승승승승)
앞선 3~4라운드 유나이티드 시티와 2연전서 8-0, 2-0 승리를 따내며 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상대에 비해 전력과 흐름 싸움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 이슈가 있으나 스쿼드 뎁스가 워낙 탄탄한 덕분에 큰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승점 확보는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1선 파괴력이 좋은 팀이다. ‘주포’ 다미앙(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이 최전방서 버티며 상대 센터백을 묶는다. 이 틈을 타 측면 자원들과 2선 공격수들이 중앙으로 침투해 다양한 찬스를 잡아내고 있다. 결정력 또한 좋은 자원이기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되면 쉽게 득점 성과를 낸다. 교체 자원으로 주로 활용되는 고바야시(FW, 최근 5경기 3골) 마찬가지로 비슷한 기량을 갖고 있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허나 상대 빠른 역습에 휘둘릴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지난 1차전 맞대결 당시 위험 지역에서 시도하는 대구 짧은 패스 플레이에 고전한 바 있다. 수비 라인의 커버 플레이가 기민하지 못했다. 정성룡(GK) 골키퍼 선방쇼가 없었다면 승점 3점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위기를 반복할 것으로 점쳐진다. 클린 시트 도전에 애로가 많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1. 최근 1경기 맞대결 : 1전 0승 0무 1패 2득점 3실점 (가와사키 우세)
2. 대구 최근 5경기 홈 성적 : 5전 4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80%, 무득점 비율 : 0%)
3. 가와사키 최근 5경기 원정 성적 : 5전 4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80%, 무득점 비율 : 0%)
[bettingclosed] 1-0 (대구 승)
가와사키가 전력 우세와 앞선 맞대결 승리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것으로 전망한다. 주득점원을 갖추고 있고, 탄탄한 공격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일정을 거듭하면서 파괴력을 높이고 있는 대구 상승세가 매섭다. 또한 1차전 맞대결서 수비 실수를 거듭한 바 있어 불안이 증폭된다. 팽팽한 접전 속, 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유력하다.
킷치 SC vs 세레소 오사카
킷치 SC (조 2위 / 승패승승무)
직전 라운드 포트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했으나 빠르게 따라붙어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현재 승점 10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사실상 1위 도약이 불가한 상황에서 왕(GK)과 헤이로(CB), 웰링손(LW) 전력 공백까지 감안해야 한다. 승리를 챙기기 힘들다.
우선 앞선 맞대결서 멀티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상대가 라인을 올려 공세를 지속하자 후방 대처가 원활하지 못했다. 박준형(CB)과 통킨만(CB)이 버티고 있는 센터백 라인은 상대에 최전방 공격수와 경쟁력 싸움서 열세가 분명하다. 풀백 조합 마찬가지로 라인 컨트롤에 잡음을 내며 필요 이상의 위기를 헌납한다. 멀티 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변수는 공격이다. 베테랑 데얀(FW, 최근 5경기 4골)이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자랑하며 팀 공격을 이끈다. 여기에 직전 경기에선 측면 플레이에 능한 오르(FW, 최근 5경기 1골)까지 골맛을 보며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할 기반이 만들어졌다. 이번 조별 리그서 무득점에 그친 적이 없다. 1득점 생산까진 노려볼만하다.
- 결장자 : 왕(GK / A급), 헤이로(CB / A급), 웰링손(LW / A급)
세레소 오사카 (조 1위 / 승승무승승)
지난 라운드 광저우 전서 5-0 대승을 따냈다.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급격히 끌어올려 상대를 몰아붙였고,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번 대회 조별 리그 무패다. 이 흐름만 잇는다 해도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
지난 3차전 포트 전 1-1 무승부로 빈공 문제가 크게 대두됐으나 4~5라운드서 개선점을 찾았다. 베테랑 공격수 오쿠보(FW, 최근 5경기 2골)가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오히려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카토(FW, 최근 5경기 2골)와 2선 공격수 마쓰모토(CAM, 최근 5경기 2골) 등이 조력자 역할을 십분 수행하며 힘을 보탠다. 측면 자원과 미드필드진 시너지마저 좋다. 다득점 성과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후방 라인 역시 탄탄하다. 마쓰이(GK) 골키퍼를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는 김진현(GK)과 당반람(GK)이 안정감을 높여 위기를 최소화한다. 센터백 자원인 니시오(CB)와 파그누삿(CB), 세코(CB) 또한 일대일 매치업에서 상대를 압도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 결장자 : 신도(CB / B급)
1. 최근 1경기 맞대결 : 1전 0승 0무 1패 1득점 2실점 (세레소 오사카 우세)
2. 킷치 최근 5경기 홈 성적 : 5전 3승 1무 1패 (무실점 비율 : 40%, 무득점 비율 : 20%)
3. 세레소 오사카 최근 5경기 원정 성적 : 5전 2승 2무 1패 (무실점 비율 : 40%, 무득점 비율 : 20%)
[bettingclosed] 1-0 (킷치 승)
세레소 오사카가 전력 우세를 활용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지난 1차전서 상대를 꺾은 적 있어 손쉬운 경기 운영이 점쳐진다. 물론 상대 최전방 자원을 앞세운 일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후방 대처가 원활히 이어지기에 큰 위험은 없다. 90분 내내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풀어갈 것이 유력하다.
광저우 FC vs 포트 FC
광저우 FC (조 4위 / 패패패패패)
앞선 5경기를 모두 패했다. 전력 열세가 그대로 성적으로 나오는 중이다. 현재 승점 0점으로 토너먼트 진출이 일찍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유종의 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으나 가용 전력 부족과 경기력 하락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득점 성과가 ‘0’이다. 부상 악재는 없으나 득점을 책임질만한 선수 또한 없다. 다양한 전술을 가미해 상대를 몰아쳐보 지만 성과를 따내기 힘들다. 최전방 공격수 H.카이주(FW)가 전혀 제 역할을 못 하는 상황서 2선 자원의 가담 능력 역시 떨어진다. 무득점에 그칠 그림이 그려진다.
앞선 3~4차전 킷치 전 0-1 패배로 수비 안정에 성공하나 했지만 직전 세레소 오사카 전서 0-5로 대패하며 다시 후방 라인이 무너졌다.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버리고 포백 조합으로 나섰으나 오히려 선수들 간 합이 어그러졌다.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야할 Z.지리(CDM)는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하며 방해만 됐다. 포트 공격력이 세레소 오사카보다 약하긴 해도 멀티 실점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일정이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포트 FC (조 3위 / 패승무패무)
지난 라운드 킷치 전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다. 현재 승점 5점으로 이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이 불가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유일한 1승을 광저우 전서 따냈다. 선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강공을 기대할만하다. 상대가 수비적 운영에 나설 것이 유력하기에 다양한 공격 전술을 활용할 수 있다. 오른쪽 윙 포워드 프렘팍(R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최전방 공격수 수아레스(FW, 최근 5경기 1도움) 역시 1선과 2선을 반복하는 움직임으로 여러 찬스를 잡는데 능하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문제는 낮은 동기 부여다. 빡빡한 일정을 처리하는 상황서 주전 선수들 체력 문제가 불거진 상황이다. 전반 초반 일찍이 공세를 지속해 승기를 잡은 뒤,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베스트 라인업과 벤치 멤버의 간극이 상당히 크다. 중요한 변수로 자리한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0승 0무 1패 0득점 3실점 (포트 우세)
2. 광저우 최근 5경기 홈 성적 : 5전 1승 2무 2패 (무실점 비율 : 20%, 무득점 비율 : 40%)
3. 포트 최근 5경기 원정 성적 : 5전 1승 3무 1패 (무실점 비율 : 40%, 무득점 비율 : 40%)
포트가 전력 우세와 1차전 맞대결 승리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전반적인 스쿼드 뎁스가 뛰어난데다, 성과물까지 꾸준하게 얻는 중이다. 허나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서 큰 힘을 뺄 필요는 없다. 승기를 잡았다 싶으면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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